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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시즌3 16강전, 23일부터 일주일간 혈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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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WCS(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코리아 시즌3의 16강전이 시작된다.

32강전을 통과한 16명 가운데 다른 대회 참가로 불참한 3명을 제외한 13명은 지난 13일 열린 16강 조 지명식에 참가, 치열한 눈치전 끝에 조를 확정지었다. 각 조마다 만만치 않은 대진이 성사되면서 치열한 경기가 예고되고 있다.

김민철(웅진) 정윤종(SKT) 이신형(에이서) 조성주(프라임) 등 각 조 시드 배정자들은 각각 1차로 김성한(아주부) 황규석(MVP) 서성민(MVP) 원이삭(SKT)를 뽑았다. 드림핵 참가로 지명식에 불참한 이신형은 사전 인터뷰 영상을 통해 서성민을 지명했다. 이번 조 지명식에서 선수들은 원하는 조에 들어가기 위해 혹은 껄끄러운 상대가 있는 조를 피하가 위해 화려한 입담과 심리전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 가운데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지난 시즌2 스타리그 우승자인 조성주, 그리고 최종병기 이영호(KT)에다 원이삭까지 포함된 D조가 바로 그것이다. 조성주는 '스타크래프트2의 이영호'로 꼽힌다. '스타1'을 지배했던 이영호에 이어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스타리그를 제패하는가 하면 이영호의 전성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공격 성향의 플레이 때문이다.

이영호는 '스타2', 특히 WCS 체제로 전환된 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즌1과 시즌2에서 연속 16강에 머물며 WCS 랭킹에서도 39위에 그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WCS 글로벌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선 랭킹 16위안에 들어야 한다. 두 대회 연속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던 한을 풀고,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조성주 원이삭과의 뜨거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김민철 백동준(소울) 박수호(MVP) 등이 속한 A조, 그리고 이신형과 어윤수(SKT)가 버티고 있는 C조 역시 만만치 않은 승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16강전은 테란과 저그 5명씩, 그리고 프로토스 6명이 나서며 황금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추석 연휴로 경기가 미뤄지면서 23일 A조, 25일 B조, 27일 C조 경기가 오후 6시부터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시작된다. 또 마지막 D조는 29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곰TV는 출석 체크 카드, 팬미팅 지원프로그램, VIP 이벤트 등 현장에서 관람하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WCS 코리아 시즌3는 곰TV를 비롯해 네이버 스포츠, 다음TV팟,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WCS 코리아 시즌3 16강 대진

조=선수(팀)=경기일

A=김민철(웅진) 김성한(아주부) 백동준(소울) 박수호(MVP)

B=정윤종(SKT) 황규석(MVP) 김유진(웅진) 조성호(소울)

C=이신형(에이서) 서성민(MVP) 정지훈(마이인새니티) 어윤수(SKT)

D=조성주(프라임) 원이삭(SKT) 이영호(KT) 황강호(LG-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