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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m71 오가와 시즌 15승, '작은 고추'가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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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루키 투수 오가와 야스히로(23)가 시즌 15승을 거뒀다.

오가와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2일 일본 고시엔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6⅔이닝 8안타 5실점으로 경기 내용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7대6으로 야쿠르트가 승리했다.

오가와의 이번 시즌 성적은 24경기에 등판해 15승4패. 히로시마 에이스 마에다 겐타(15승5패)와 함께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6.

오가와는 신인왕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경쟁자 요미우리의 루키 투수 스가노는 시즌 13승(5패).

오가와는 키가 1m71로 적은 편이다. 그는 이날 승리 후 인터뷰에서 "작은 사람도 해낼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격려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에다와의 비교에 대해선 "내용이 전혀 다르다. 마에다가 나보다 위에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