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쁨을 만끽할 때가 아니다."
LG의 10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 그 주역 중 한 명을 꼽으라면 외야수 이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해결사가 없었던 LG 타선임을 생각할 때, 올시즌 유독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이진영의 활약이 무척이나 돋보인다. 물론, 눈에 보이는 성적도 화려하다. 타율 3할3푼6리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진영은 22일 창원 NC전 승리 후 4강 진출을 확정지은데 대해 "LG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기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아직 끝이 아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진영은 "첫 번째 목표는 4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4강에 만족할 때가 아니다. 아직 기쁨을 누리기에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