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주연의 영화 '더 파이브'가 11월 개봉을 확정,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생애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김선아의 변신이 담겨 눈길을 끈다.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한 쾡한 눈망울과 눈가에 맺혀 흐르지 않는 눈물이 강인한 의지를 엿보이게 한다. 또 거칠고 헝클어진 헤어컷, 귓볼을 타고 흐르는 붉은 피 등 만신창이가 된 모습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놈을 죽일 수만 있다면 내 심장이라도 뜯어줄게'라는 문구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김선아는 다섯 번의 펌으로 거친 머릿결을 연출, 극중 죽은 남편의 옷을 착용해 여성스러운 몸매를 감추는 한편 휠체어를 탄채 소화하기 어려운 액션 연기까지 펼치며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표현해냈다는 후문.
'더 파이브'는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빼앗기고 짓밟힌 여자의 핏빛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김선아 외에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 온주완 등이 출연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