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명가 부활을 꿈꾸고 있는 리버풀이 사우스햄턴에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각) 홈구장 안필드에서 가진 사우스햄턴과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로 선두를 달렸던 리버풀은 첫 패배를 당하면서 풀럼을 완파한 첼시에 밀려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을 지목하면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언급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막판 첼시전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무는 기행으로 10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로저스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에선 수아레스 같은 선수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서) 긍정적인 부분은 수아레스의 징계가 끝났다는 것"이라며 "수아레스가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그라운드에 나서면 투지가 넘친다. 빠른 속도로 감각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