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발빠르게 진격을 준비 중이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에게 선수 영입을 위해 돈을 풀 것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역대 가장 많은 돈이 오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 축을 담당했다. 1억800만파운드(약 1862억원)를 쏟아부었다. 에릭손, 라멜라, 솔다도, 파울리뉴, 카포우에 등을 영입,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1월에는 수비력 강화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레비 회장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풀백 파비오 코엔트랑을 영입 1순위로 올려놓았다. 대니 로스가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좀 더 전력 강화를 원하고 있다. 코엔트랑 영입이 안될 경우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도 후보가 될 수 있다.
중앙 수비수도 얼굴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적 카드 대상은 마이클 도슨이다. 도슨은 지난시즌을 앞두고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눈밖에 났다. 그럼에도 퀸즈파크레인저스(QPR)과 선덜랜드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잔류를 택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울며 겨자먹기'로 도슨을 기용하고 있지만, 충분한 돈과 시간이 주어진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중앙 수비 자원을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