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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명물' 마이클 잭슨 동상 철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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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븐 코티지에 있는 마이클 잭슨 동상이 곧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풀럼의 홈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 강변쪽 스탠드 뒤에는 팝스타 잭슨이 노래 부르는 모습의 동상이 하나 서 있다. 이는 풀럼의 전 구단주였던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2011년 4월 설치한 것이다. 크레이븐 코티지를 방문한 잭슨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풀럼의 팬들은 구단과 전혀 상관없는 잭슨의 동상에 야유와 조롱을 퍼부었다.

파예드가 잭슨의 동상 철거를 결정한 것은 구단을 팔았기 때문이다. 파예드는 올 여름 풀럼을 미국 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구단주 샤히드 칸에게 1억5000만파운드를 받고 팔았다. 칸은 잭슨 동상을 유지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풀럼 대변인은 "잭슨 동상은 칸 구단주가 생각하고 있는 구장 발전 계획에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잭슨 동상은 파예드의 개인 금고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