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달러를 놓고 벌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에 출전할 30명의 얼굴이 가려졌다. 한국(계) 선수들은 없었다.
17일(한국시각) 끝난 BMW 챔피언십의 결과를 바탕으로 산정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자웅을 가린다. 대회 최종전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19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44만달러지만 네 차례 플레이오프 대회 성적을 합산한 종합 우승자는 1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얻게 돼 돈방석에 앉게 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차전까지 마친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했고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애덤 스콧(호주)가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재미교포 존 허(23)가 BMW 챔피언십을 49위(2오버파 286타)로 마치면서 페덱스컵 랭킹 42위로 떨어졌다. 30위까지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도 좌절됐다. 배상문(27) 역시 페덱스컵 랭킹 69위로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밖에 로리 매키로이(북아일랜드)도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그치며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