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시대는 끝났다."
전 독일 대표팀 골키퍼 올리버 칸이 바르셀로나의 유럽 제패는 끝났다고 말했다.
칸은 최근 독일 잡지 TV무비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최고의 날들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유럽은 독일 분데스리가 팀이 두려워할 만한 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은 영리한 선수들이 많다. 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정상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선 항상 변화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87년 칼스루에에서 데뷔한 칸은 1994년 뮌헨으로 이적, 2008년까지 429경기를 뛰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86경기를 뛰면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