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무더위도 끝이 나고 어느 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저녁으로는 어느 새 쌀쌀한 공기마저 느껴지면서 기존에 쓰던 로션이나 젤 타입의 수분크림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기 쉽다. 이럴 때는 유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영양, 탄력크림이나 고농축 오일로 화장대를 재정비해 보는 것은 어떨지. 피부 타입별로 고농축 토너나 젤 세럼, 영양 크림 등 각기 다른 제형의 화장품을 구비해놓고 사용하면 보습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어 건조함을 예방할 수 있다.
스킨알엑스 커뮤니케이션팀 이현정 차장은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이 건조해진 피부다."며, "계절이 달라진 만큼 그에 맞는 타입별 피부 관리와 화장품이 필요한데, 유?수분 밸런스를 함께 케어 해 줄 수 있는 제품이나 탄력 기능이 가미된 제품으로 스킨케어 제품을 재구성하는 것이 좋다. 사계절 유분이 넘치는 지성피부는 흡수가 빠른 젤 세럼이 제격이고, 아무리 발라도 건조함을 느끼는 건성피부라면 오일을 구비해두면 피부 보습을 강화해 환절기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성, 건성피부- 영양크림으로 노화 방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는 수분 크림 하나로도 충분했다면, 가을철에는 유수분 밸런스의 균형과 보습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지고 피부가 메마르면 이는 곧, 피부 노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중성이나 복합성 피부는 비교적 유분이 충분한 T존 부위를 제외하고 건조한 양 볼이나 입가 주변에만 영양크림을 바르면 얼굴 피부의 전체적인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캐롤 프리스트 리치 로즈 페이스&넥 영양크림 by SKINRx(50g/ 120,000원)'은 얼굴과 목 피부에 깊은 보습을 제공하고 탄력을 부여하는 영양 크림이다. 비타민C와 로즈힙 씨드 오일성분이 느슨해진 얼굴과 목 피부를 촘촘하고 탄력있게 잡아준다. 아보카도와 살구씨 오일은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를 유연하게 가꿔주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피부가 유난히 생기 없고 푸석할 땐 오일과 1:1 비율로 섞어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더욱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라네즈 워터뱅크 인텐시브 크림(50ml/ 35,000원)은 극도로 건조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유연하게 가꾸어 주는 고농축 에센셜 크림이다. 도톰하고 부드럽게 밀착되는 24시간 롱래스팅 고 보습 효과로 푸석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세라마이드 비드 성분이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피부 본연의 수분 보유 능력을 높여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되돌려 주는 것이 특징. 급격한 온도 변화에 강한 북극 미생물에서 추출한 결빙 방지 성분을 함유하며, 붉게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지성피부- 흡수가 빠른 젤 타입으로 즉각적인 수분 공급!
건조한 계절에도 지성피부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무거운 제형의 영양크림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젤 타입의 화장품은 푹신하고 쫀쫀한 텍스처로 발림성이 좋아서 피부에 닿자마자 빠르게 흡수돼 지성피부에게 안성맞춤이다. 세안 후 토너로 피부 결을 정리해준 뒤, 재빨리 젤 세럼을 얼굴에 도포하면 보습 막을 형성해 피부 내 자체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방지해준다. 여름에는 수분크림 한가지로 충분했다면, 가을에는 젤 세럼을 추가해 피부 보습을 높이고 건조함을 방지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스트라이벡틴-TL™ 타이트닝 페이스 세럼'(50ml/120,000원)은 세월에 지친 피부를 탱탱하고 탄력 있게 만드는 페이스 세럼. 젤 타입으로 끈적이지 않으며 빠르게 흡수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임상을 통해 증명된 즉각적인 리프팅& 타이트닝 효과로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주며 늘어진 모공을 개선시켜준다고. 특히 주요 성분으로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보태니컬 블렌딩'과 아리조나 대학과 공동 개발한 특허 기술 'NIA-114™'를 결합해 담아 피부 속까지 유효성분을 빠르게 전달해주고 즉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아벤느 세럼 아빼장 (30ml/ 42,000원)'은 젤 타입의 수분 진정 세럼이다. 아벤느 온천수를 리포좀화한 신기술로 보습효과와 지속성이 우수하다. 민감하고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에센스로 모든 피부가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 가벼운 유액상의 젤 타입으로 끈적거리지 않는 가벼운 사용감이 장점이다. 건조해지기 쉬운 입가, 볼 부위는 2번 정도 덧발라주면 더욱 효과적으로 보습력이 지속된다.
▶극건성 피부- 스마트한 다용도 멀티 아이템, 오일로 건조함 해결!
아무리 발라도 건조함을 느낀다면 고농축된 오일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푸석푸석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영양분이 풍부한 오일로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금새 혈색이 되살아 나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일을 단독으로 바르기 부담스럽다면 기존의 모이스처라이저에 한 두방을 섞으면 흡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보습감도 더할 수 있다. 또한, 얼굴 피부 뿐만 아니라 헤어, 보디 등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 어디든 바를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NATURA HOUSE 퓨어 스위트 아몬드 오일 by SKINRx(200ml/18,000원)'은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에 효과적인 100%천연 아몬드 오일이다. 비타민E와 B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어 피부 연화작용과 보습력이 우수하다. 쩍쩍 갈라지는 건성피부에 생기를 부여해 부드럽게 가꿔준다. 방부제와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다량의 영양분과 단백질로 유명한 아몬드 오일 100%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 보습뿐만 아니라, 마사지, 메이크업 클렌징, 손상된 모발이나 큐티클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
멜비타 '아르간 뷰티 오일(50ml/ 48,000원)'은 피부 재생 및 보습효과가 탁월한 아르간 너트를 고스란히 담은 비정제 오일 제품이다. 아르간 성분은 비타민과 오메가 6성분이 풍부해 피부 산화 방지 작용을 도와 건강하고 활력 있는 피부결로 가꿔준다. 환절기, 수분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관리에 효과가 배가 되며,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믹스하여 사용하면 매끄럽고 광채 나는 피부 결을 연출해준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