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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입성' 전현무 "아침에 듣는 '컬투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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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의 DJ를 맡게 된 전현무가 "아침에 듣는 '컬투쇼'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MBC 라디오의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이 '굿모닝FM' DJ석에 앉게 된 전현무는 MBC 라디오 입성에 대해 "일단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매일 보고 지나갔던 곳이고, 들어온 적이 없었던 곳인데 내부는 처음 봤으니까 모든 것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디오의 매력에 대해서는 "사람이다 보니 방송할 때 장단점 등이 있는데 그걸 실시간으로 받게 되니까 피드백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프리랜서가 좋은 점도 있지만 정신적 불안감도 없지 않은데, 라디오는 매일 매일 나오는 직장인 같은 느낌을 주니까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초심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전현무의 라디오 복귀를 기다렸는데 돌아와서 고맙다'는 의견이 참 감사했다. 그리고 그 상당수가 눈에 익은 이름들이다. 늘 내 방송을 듣던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반갑고 이렇게 글도 남겨 주시는 것이 참 고마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요즘 즐겨 듣는 음악을 묻는 질문에는 "'베란다 프로젝트' 같은 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걸그룹 음악 좋아한다. 요즘은 걸스데이, 에이핑크, 레인보우 세 팀에게 빠져있다"고 답했다.

청취율 1위의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망가지는 건 많이 보여드렸으니, 오히려 보여드린 적이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라디오 뉴스를 진행해 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며 이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전현무는 마지막으로 "'굿모닝FM' 방송 시간대가 '여인천하'인데 이제 남자 디제이 목소리를 들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디제이로서 경험은 부족할지 몰라도 재미만큼은 꼭 지켜드리겠다. 아침 출근길에 짜증나고, 피곤하고, 차도 막히고 할 텐데 즐겁고 유쾌한 방송을 원하신다면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현무가 진행하는 '굿모닝FM'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