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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빨리 하고 싶었다" 지성, 황정음과의 격정 멜로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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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배우 지성이 KBS 새 수목극 '비밀'로 컴백한다.

지성은 오는 25일 첫 방송될 예정인 '비밀'을 통해 배우 황정음과 '치명적인 멜로'를 선보인다. 지성이 연기하는 역은 복수에 불타는 까칠한 재벌남 캐릭터. 사랑하는 여자를 뺑소니 사고를 잃은 뒤, 그 사고를 낸 가해자(황정음)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탄다. 하지만 그 여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대신 죗값을 치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은 이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비밀'의 첫 회가 전파를 탄 뒤 이틀 뒤인 오는 27일,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보영과 결혼식을 올린다.

지성은 11일 열린 '비밀'의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 결혼설이 났을 때도 당황스럽지 않았다. 마음은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밀'엔 지성과 황정음을 비롯해 이다희, 배수빈 등이 출연한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