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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자철형과 대결 영광, 맨유는 어릴 적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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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유럽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 2연전을 끝낸 손흥민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14일 구자철이 뛰는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영국 맨체스터로 날아간다. 맨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원정 때문이다. 손흥민으로서는 첫 무대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구)자철이 형과 맞대결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 서로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맨유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어린 때부터 맨유가 골을 넣으면 홈팬처럼 좋아했다"면서 "공격수에선 (웨인)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 수비에선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배워보고 싶었다"며 "저한텐 매우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은 상승세다. 6일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전에서도 후반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은 "A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발걸음이 가볍다. 소속팀에서 피곤하더라도 좋은 모습 보여서 홍 감독님이 다시 대표팀으로 부르는데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