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대기업 간부 스폰서 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이는 10일 방송한 SBS '화신'에 출연해 "거대 기업의 자본으로 뒤에서 밀어주는 든든한 배경이 있다. 대기업 회장이 유이의 스폰서다"라는 풍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이는 "이 이야기를 정말 하고 싶었다. 오늘 화신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 하겠다"고 말하며 "처음 '대기업 스폰서설'을 접했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내가 데뷔 초 휴대전화나 소주 광고를 찍어서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유이는 "부모님이 인터넷에서 스폰서설을 접하시고 '유이야. 컴퓨터 하지 마라, 피곤하니까 빨리 자라'라고 해서 너무 속상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또 데뷔 초 음란한 사진에 자신의 얼굴이 합성됐던 사건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이는 "소문이 돌더니 급기야 신문에까지 나왔다. 하지만 조사 결과 막상 유포한 이들은 대부분 주부 초등학생 직장인 등 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라 용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한 '화신'은 전국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