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건(수원)이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다. 공격 2선은 유럽파로 채워졌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다.
조동건이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김보경(카디프시티)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6일 아이티전(4대1 승)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레버쿠젠)과 후반 3골을 이끌어낸 이청용(볼턴)이 좌우 날개에 포진한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박종우(부산)가 짝을 이룬다. 구자철은 아이티전에서 원톱과 섀도 스트라이커를 오갔다. 그러나 김보경과 포지션이 겹치면서 홍 감독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맡게 된다.
좌우 윙백에는 윤석영(QPR)과 이 용(울산), 중앙 수비에는 곽태휘(알 샤밥)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배치됐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다시 지킨다. 정성룡은 지난달 페루전(0대0 무)과 아이티전에서 김승규(울산)에게 안방을 내줬다. 골키퍼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전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