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불의 여신 정이'의 한고은이 악녀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9일 방송분에서는 인빈(한고은)이 임해(이광수)과 손잡고 자신이 대신들을 회유해 광해(이상윤)를 세자에 책봉되지 못하도록 힘쓰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오늘 방송될 '불의 여신 정이' 22회에서는 인빈이 선조(정보석)에게 안겨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광해에게 오명을 씌울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것.
인빈은 선조에게 광해가 세자 자리에 오르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자신과 신성군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두려움을 느낀다고 읍소해 선조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한다.
뿐 아니라 이판(장광)과 함께 광해의 글씨체를 베껴 마치 그가 대제학에게 세자 책봉에 힘을 실어달라 청원한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광해의 앞날에 덫을 놓을 전망이다.
이에 '불의 여신 정이'의 한 관계자는 "인빈은 광해가 어떻게든 세자 자리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누명을 씌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녀가 때로는 독하게, 때로는 가련한 모습으로 선조와 신성군, 이판 등을 움직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불의 여신 정이'는 밤 10시에 22회가 방영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