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가 발렌틴의 홈런 신기록 도전을 전세계로 알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야쿠르트가 공식 모바일 사이트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남은 경기 전 타석을 속보로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10∼12일 히로시마전부터 13∼15일 한신전까지 홈인 진구구장에서의 6연전에서 발렌틴의 모든 타석을 중계한다.
구단 담당자는 "기록 경신이 가까워지면서 팬들의 요청이 많았다. 회원등록이 필요한데도 꼭 보고 싶다고 한다"고 했다. 발렌틴의 타격 동영상은 약 30분 후에 올라올 예정이다. 유료 회원 등록을 하면 전세계 어디에 있든지 핸드폰으로 발렌틴의 기록 영상을 볼 수 있다.
9일까지 53개의 홈런을 친 발렌틴은 일본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 홈런 55개에 2개차로 접근했다. 홈인 진구구장에서만 32개의 홈런을 날렸기에 이번 홈 6연전에서의 타이기록 혹은 신기록 달성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발렌틴은 "1년간 야쿠르트팬의 응원을 받아왔다. 신기록 순간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홈구장에서의 신기록 달성을 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