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1회 KDPGA 하람 어울림 골프대회가 지난 9일 경기도 가평의 프리스틴밸리골프클럽에서 열렸다.
대한장애인골프협회(KDPGA)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가 후원한 이 대회는 상지 및 하지절단 등 지체장애는 물론 시각장애, 지적장애 등 장애유형을 통합한 선수들이 참가한 최초의 대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대회 우수선수들에게는 2014년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장애인 골프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하람은 '하늘이 내리신 소중한 사람'의 약어다. 이정길, 조갑경, 정종철 등 연예인들과 김아름 등 KPGA 소속 선수들이 조력자로 참가해 장애인들과 함께 라운드를 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자원봉사자 200여명의 만찬과 식사비 지원은 물론 경기위원까지 파견한 KGA와 KGBA는 이번 대회를 후원하면서 "장애인 골퍼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법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재활과 사회적응을 위해 골프를 하는 장애인 골퍼들에 대해서도 일종의 징벌적 사치세인 개별소비세가 부과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개소세 면제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