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걱정 안 한다. 기분 좋다. 하지만 다음 등판 여부는 감독 결정 사항이다."
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허리 근육통으로 선발 등판을 미뤄왔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등판이 예정됐다가 걸렀다. 최근 류현진은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각) 애리조나전 등판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류현진과 애리조나 에이스 패트릭 코빈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9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애리조나전 등판에 낙관적인 분위기를 암시했다. 기분도 몸상태도 좋고 큰 걱정도 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등판 여부는 최종적으로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에게 달렸다고 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시즌 13승(5패)에 머물러 있다. 평균자책점은 3.02. 그는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했다.
좌완 패트릭 코빈은 최근 3경기 등판에서 모두 졌다. 3경기 평균자책점은 7.85로 높았다. 코빈의 시즌 성적은 13승6패. 평균자책점 2.97이다.
다저스는 최근 4연패로 부진에 빠졌다. 지금까지 쌓아놓은 승수가 있어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도 11게임으로 크게 벌어져 있다. 다저스는 10일부터 홈에서 애리조나와 3연전을 갖는다. 그리고 연이어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다시 애리조나와 4연전(원정), 샌디에이고와 3연전(원정)을 쉼없이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