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가 대만전지 훈련에 돌입했다.
KT는 9일부터 8박9일 일정으로 대만 화련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번 전지 훈련은 실전 위주로 짜여져 있다. 포커스는 가급적 많은 실전 경기를 통한 조직력과 경기 감각 끌어올리기. 그래서 아예 대회 참가를 택했다. 대만 농구협회 초청으로 2013 대만 화련시 Kwen-Fa 국제대회. KT와 대만 프로 6개팀, 미국 연합 1팀 총 8개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경기도 많이 하고 경비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해왔던 KT는 젊은 선수들의 경기 경험 쌓기가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 하에 대만행을 결정했다. 이번 전지 훈련에는 주장 송영진을 비롯, 국가대표인 에이스 조성민, 부상에서 복귀한 김도수,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리처드슨, 브라이언트 등 총 13명이 참가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