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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스널에서 기회 받나? 25인 로스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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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박주영(25)이 과연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그 길은 열렸다.

박주영(28)이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에 뛸 25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각) 20개 구단의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박주영은 아스널이 제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5인 로스터는 각 클럽이 시즌 초반에 확정한 1군 선수로 이듬해 1월까지 경기를 치르는 제도다. 2010-2011시즌부터 도입됐다. 각 클럽은 25명의 선수 가운데 최소 8명은 잉글랜드나 웨일스 클럽에서 3년 이상 활동한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해야 한다.

박주영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면서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뛸 수 있는 최소한에 요건을 갖추게 됐다. 물론 기대반, 우려반이다.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하는 루카스 포돌스키 외에도 올리비에 지루, 시오 월콧, 야야 사노고 등 이름값 높은 공격수들이 즐비해 실제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박주영은 같은날 발표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선수 28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덜랜드의 25인 로스터 명단에는 지동원과 최근 임대 이적을 확정한 기성용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김보경도 카디프시티 명단에 당당히 포함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