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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랜드, 3경기 연속 QS 백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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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로의 완벽한 변신, 그가 이브랜드다.

한화 외국인 투수 이브랜드가 또다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신뢰감을 심어줬다. 이브랜드는 6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 31일 대전 넥센전에 이어 3경기 연속 6이닝 2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과시했다. 이브랜드는 3-2로 앞선 7회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박정진이 7회초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선발진이 들쭉날쭉한 한화로서는 이브랜드의 꾸준한 역할이 반갑다. 이브랜드는 지난달 13일 청주 NC전부터 5경기 동안 2승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선두 박용택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한 뒤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를 잇달아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2회에는 1사후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고는 이병규와 윤요섭에게 잇달아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에는 첫 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3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5회에도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LG 1,2,3번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추가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정성훈과 이병규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정의윤을 삼진, 이병규를 좌익수플라이, 윤요섭을 삼진으로 각각 잡아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