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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리우 올림픽이 고별무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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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27·자메이카)가 은퇴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떠나겠단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대회를 하루 앞둔 5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은퇴시기는)아마도 2016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알리나 펠레 같은 위대한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려면 은퇴할 때까지 계속 지배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며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3관왕인 볼트는 올해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0m, 200m와 400m 계주를 석권했다. 하지만 레이스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100m 결승에서는 다리 통증의 영향도 받았다. 그래서인지 볼트는 "우승은 했지만 내 모습은 아니었다. 이제는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부상에 더 신경쓰고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포부도 밝혔다. "100m는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해서 세계기록을 깨기 쉽지 않다. 하지만 200m에서는 곡선 주로를 완벽히 마스터한다면 기록 향상의 여지가 있다. 내년에는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