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맑고 투명한 것도 미의 기준이 되는 시대이다.
최근 환경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과거보다 직사광선이나 자외선 등에 노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는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피부가 쉴 틈이 없어 피부관리에 더욱 민감해지는 때이다. 환절기 피부관리의 첫 걸음은 강한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 충분한 보습과 진정을 해주는 것이다.
햇볕에 피부가 그을리거나 선천적으로 피부톤이 검은 사람들에게 피부관리가 하나의 골칫덩이인데 이런 문제를 덜어주는 획기적인 시술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백옥주사'이다.
국내에서는 '비욘세 주사'로도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인 흑인 가수 비욘세가 정기적으로 맞아 미백효과를 봤다는데서 붙여진 이름) 신데렐라 주사와 함께 각광 받고 있다.
백옥주사는 글루타치온이라는 성분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글루타치온은 강한 항산화 기능으로 활성산소를 억제 및 제거해준다.
여기에 추가로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을 적절히 배합한 것이 지금의 백옥주사이다.
백옥주사의 장점은 인체 스스로 만들거나 음식으로 섭취하지 못하는 항산화성분을 영양물질과 함께 정맥을 통해 몸에 직접 넣어주는 것이다.
신진대사 과정 중 자연스레 신체 내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보통 신체 내에서 항산화 효소의 작용으로 과잉 생성이 억제되지만, 과중한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많은 양이 누적이 된다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불 보듯 뻔한일이다.
활성산소는 인체 내에서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을 파괴해 피부에 주름을 만들고 탄력을 빼앗아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러한 신체 내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을 항산화 요법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글루타치온의 성분을 피부에 직접 투여해 멜라닌 활성을 억제 및 제거할 뿐만 아니라 중금속 및 간 해독까지 하여 면역력과 신경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백옥주사의 시술 시간은 대략 20분~30분 가량으로 짧고, 무엇보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백옥주사는 2~3일 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개인과 시술부위에 따라 수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아로미 성형외과 김용성 원장은 " 글루타치온 정맥주사 (백옥주사)는 충분한 상담 후 몸상태나 알레르기 반응을 분석해 시술자에게 적당한 시술인지 꼼꼼히 검토해본 후, 시술 받는것이 좋으며 단백질 성분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다른 주사시술과 병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덧붙였다.
주사요법은 개인의 몸 상태나 알레르기 반응 등에 따라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기적인 개선 효과를 위해서는 철저한 건강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