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아이티에 양어장을 보내는 이색 기부 활동을 장려했다.
지드래곤이 지난 8월 31일부터 이틀간 '지드래곤 2013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더 파이널'을 개최한 가운데 청소년 재능기부 사이트 '굿웨이위드어스'와 함께하는 YG WITH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한 것.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2009년부터 공익 나눔 캠페인 'YG WITH'를 진행하고 있다. YG의 공연, 음반, 상품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지속적으로 환원할 뿐 아니라 각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형태로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공연에서 YG WITH 캠페인을 통해 네팔희망학교 건립 모금 부스를 마련, 소외 계층 기부 장려에 힘쓴 데 이어 이번에는 아이티에 양어장 보내기 기부 활동을 지원 사격했다.
지드래곤이 참여한 이번 YG WITH 캠페인은 굿웨이위드어스의 'Fish 4 Life 프로젝트'로 전세계가 함께 하는 글로벌 모금운동이다. 이번 모금의 목표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 주민들에게 어류 양식 수단을 지원, 경제적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지난 8월 31일, 9월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는 전 세계 8개국 13개 도시에서 27회 공연, 약 5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의 피날레 공연을 보기 위한 총 2만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YG 공익 나눔 캠페인인 'YG WITH' 부스는 나눔을 실천하려는 팬들로 북적거려 눈길을 끌었다.
해당 부스에서는 지드래곤 사인 후원증, 콘서트 DVD, YG secret goods 등을 경품으로 건 이벤트들이 진행되었고 팬들의 이벤트 참여 수익을 기부금으로 모금하였다. 이후 이 기부금은 아이티에 양어장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드래곤이 참여하는 굿웨이위드어스의 'Fish 4 Life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유캔펀딩(http://ucanfunding.com/)에서 9월 30일까지 온라인 모금 형태로도 진행된다. 또한 유캔펀딩 가입 후 희망의 양어장 프로젝트 페이지에 댓글을 등록하면 참여자의 이름으로 100원이 후원되는 '지드래곤과 함께하는 희망의 양어장 댓글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5일 이번 정규 2집의 또 다른 타이틀 곡인 '삐딱하게'와 지드래곤 버전의 '늴리리야'를 포함한 6번부터 12번까지 총 7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9월 13일에는 '윈도우(WINDOW)'와 '블랙'의 다른 버전이 실린 총 14트랙의 정규 음반을 발매,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