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이 한층 가까워졌다. 이 시기를 지나 좀 더 가을이 깊어지면 가로수 길에는 노란 은행잎과 은행이 수북이 쌓인다.
은행은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우 영양가가 높고 좋은 효능을 많이 가진 열매다.
희미한 쓴맛이 감도는 은근한 감칠맛과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은행(銀杏)은 예로부터 신선로(神仙爐) 등 고급 음식에 빠지지 않았다.
현재 은행은 국내 생산량의 약 40%가 생산되는 충남 예산군 '두성은행영농조합(대표 한두진)'을 통해 전국으로 보급되고 있다.
이곳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효소의 장점을 직접 기른 은행과 약초에 접목시켜 다양한 효소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영농조합이다.
지난 2001년 숲에서 재배하는 은행과 각종 약초를 이용한 발효 효소제품을 생산 중인 두성은행 영농조합의 효소제품들은 특히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효소를 만들어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접 만든 종효소를 사용하여 효소로 효소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효소 제품에는 많은양의 설탕이 첨가되지만 두성은행의 발효 효소제품에는 다량의 설탕대신 직접만든 종효소를 첨가하여 효소로 효소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현재 이곳에서 생산되는 은행관련 제품은 은행효소 징코청 외에도 천식이나 요실금, 빈뇨에 좋은 은행 및 약초 관련제품이 10여종 이 있다.
이 밖에도 종효소로 숙성된 구절초 효소는 수족냉증과 생리통, 위장질환으로 고생중인 여성고객들에게 유용한 치료제가 되어 줄 전망이다.
한두진 대표는 "천년을 가는 은행나무와 같은 건강한 삶을 위해 두성은행 영농조합에서는 개인별 증상에 맞춘 H2O맞춤효소도 제공하고 있다"며 "H2O맞춤 효소는 기관지, 위장병, 냉증, 당뇨, 비만등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고 방문고객에게 보급 중이다. 이어 "특히 다이어트, 피부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며 "질병없는 세상을 꿈꾸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성은행영농조합(www.gsgingko.co.kr)에서는 효소관련 명절선물 세트와 은행효소분말,행리환(은행발효환) 제품을 판매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41-332-6969, 332-6980) 로 하면 된다. 글로벌경제팀 d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