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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표팀 미국에 석패, 결승 진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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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미국에 패했다.

대표팀은 3일 대만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미국에 1대2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2패를 기록, 결승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이 남은 조별리고 호주, 이탈리아전에서 승리해 조3위로 2라운드 티켓을 잡는다 하더라도, 조별리그 성적과 2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가장 성적이 좋은 두 팀이 결승에 올라가는 대회 방식 때문에 자력 결승 진출은 사실상 힘들게 됐다.

선발로 상원고 이수민을 내보낸 한국은 1회 상대에게 1점을 먼저 내줬다. 3회 위기에서 덕수고 한주성을 투입했지만 1점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가게 됐다.

한국은 5회 부산고 안중열의 2루타로 1점을 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거기까지였다. 6회 2사 1, 2루 찬스에서 성남고 배병옥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1사 상황서 덕수고 김규남이 안타로 출루해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