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크 출몰'
전남 나주 한옥촌에 대형 사슴과인 말코손바닥사슴(엘크)이 출몰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40분쯤 나주시 다시면에 위치한 한옥촌에 엘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큰 소만한 크기의 엘크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주민들은 낯선 동물의 생김새와 거대한 덩치에 놀라 이리저리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몰한 엘크는 현장에 출동한 전문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포획됐다. 이 엘크는 한옥촌에서 2~3㎞ 떨어진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엘크는 북미산 붉은 사슴으로, 몸길이 2m 이상에 몸무게는 200∼500㎏에 이르는 등 보통 사슴에 비해 훨씬 커다란 몸집을 지니고 있다.
소방당국은 "교배 시기에 성질이 날카로워진 엘크가 농장 우리를 탈출한 것 같다"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한 동물이 출몰해 놀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엘크 출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엘크 출몰, 진짜 보면 무서울듯", "엘크 출몰 저 큰 뿔봐", "엘크 출몰, 사슴인데 무섭다", "엘크 출몰 주민들 엄청 놀랐을듯"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