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고객관리 강화에 나선다. 신규고객은 기본, 기존 고객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지원하는 등 '가치의 프리미엄'을 높여,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게 르노삼성의 입장. 고객만족도를 높이면 자연스럽게 신규 고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최근 캠핑 행사를 개최, 로열티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8월 31일부터 1박 2일간 충청남도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러브 앤 땡큐 페스티벌'을 진행키로 했다. 러브 앤 땡큐 페스티벌은 르노삼성 차량을 보유한 고객과 가족 50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캠핑 행사다. 과거 차량 구매 결정이 트렌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가족을 우선으로 구매 요소가 고려되는 추세라는 점과 기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초기 SM5의 품질 만족도를 바탕으로 10회 이상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있을 정도로 고객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재구매 고객에 대한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과 함께 TV 광고에서도 '경험해 본 사람이 보증하는 자동차'라는 광고 문구를 선보이며 로열티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르노삼성의 러브 앤 땡큐 페스티벌은 신청 접수 이틀 만에 전국에서 700 가족 이상이 신청하는 등 관심이 매우 높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러브 앤 땡큐 페스티벌을 통해 단순한 1박 2일 행사가 아닌 가족이 함께 자연에서 힐링하며 르노삼성만의 차별화된 '세심한 감동'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끼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의 작은 것 하나도 최고의 품질을 갖춘 것처럼 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지만 잠자리에서 먹거리, 놀거리를 비롯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
일례로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인 만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 자녀를 위한 키즈존에서는 튜브형 물놀이 시설과 10세 이하 유아를 위한 놀이방, 유아대상의 독서 클럽을 운영한다. 에코액션 존 에서는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운전법을 알려 주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야외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5000명 대상의 대규모 행사인 만큼 다양한 회사들과 함께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CJ제일제당과 함께 다양한 캠핑 요리를 선보이고, 유한킴벌리, 레드불, 오비맥주 등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여 캠핑의 즐거움을 배가 시키겠다는 게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의 말이다.
주수연 르노삼성자동차 부장은 "상반기 '재구매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제품을 10대 이상 구매한 고객 가족이 있었다"며 "러브 앤 땡큐 페스티벌을 통해 지금까지 르노삼성을 응원해주신 고객이 르노삼성만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