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가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제2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KOVO 유소년육성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1월 11일에 열렸던 1회 대회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다.
KOVO는 지난해 9월부터 연고지 배구 팬 저변 확대를 비롯해 꿈나무 발굴 등을 위해 전국 각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 및 방과 후 수업으로 유소년 배구교실을 진행해 왔다.
이번 대회는 배구교실에 참여한 24개교와 초청팀 1개교, 총 28개 팀, 42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조별리그,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대회는 배구를 처음 접하는 유소년들에게 배구에 대한 재미를 심어주기 위해 배구를 놀이화한 바운다룬 (바운다룬 '채'와 플라스틱 '볼'을 이용한 형태)을 이용해 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제2회 대회부터는 배구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배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배구와 더 친밀해 질 수 있도록 9인제 정식배구 경기를 채택했다.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유소년 선수들은 두 달간 훈련에서 사회성 및 협동심을 기르고 배구와 더욱 가까워질 계기가 됐다.
KOVO는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교통비, 식사, 간식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프로배구 각 구단은 참가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참가 팀들의 부담을 최소화시켰다.
KOVO는 유소년 배구 활성화와 배구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유소년대회를 매년 2회씩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