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쇼크'
시리아 사태에 대한 불안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들의 시리아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유럽 증시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14% 떨어졌고, 나스닥은 2.16%, S&P는 1.59% 하락했다.
유럽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 이상 급락했고, 스페인도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금값은 크게 올랐다. 12월 물 금값은 어제보다 2% 상승한 1온스에 1420.2달러로 마감돼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제 유가도 급등세이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3% 가까이 오른 10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리아는 주요 산유국이 아닌데 '왜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 시리아가 주요 산유국은 아니지만, 시리아의 우방이자 핵심 산유국인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와 시리아가 또 다른 대형 산유국인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점 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