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이다.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마저 부상에 쓰러졌다. 시즌 개막전에서 옥슬레이트 체임벌린이 부상해 3개월간 전력에 이탈한데 이어 포돌스키는 3주 진단을 받았다.
16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이뤄낸 현장에서 당한 부상이었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각)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램지의 원맨쇼(2골)를 앞세워 터키 페네르바체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원정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둔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5대0을 기록,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선발출전했던 포돌스키는 1-0으로 앞선 후반 4분 쓰러졌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이었다. 검진 결과 3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여기에 두 골을 넣은 램지와 윌셔도 작은 부상이 있어 벵거 감독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벵거 감독은 경기후 데일리 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지만 비싼 비용을 지불했다. 포돌스키를 잃었다. 3주간 결장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램지와 윌셔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내일 아침에 확인해 볼 것이다. 하지만 윌셔는 괜찮을 것 같다. 램지도 좋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