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 시절 선수 영입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 케이힐, 마루앙 펠라이니, 레이턴 베인스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저비용 고효율이었다. 그러나 맨유 감독 부임 후에는 달라진 모습이다. 다소 어이없는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 2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맨유가 첼시의 다비드 루이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준비한 금액은 3000만파운드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이번 루이스 러브콜이 모예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웨인 루니 영입으로 팀 전력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것에 대한 대응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낸드의 잦은 부상에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다. 일단 첼시는 루이스를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첼시는 올여름 내내 루이스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바 있다. 하물며 리그 라이벌에 자신의 선수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