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이 MBC 새 월화극 '기황후'에 캐스팅됐다.
김서형이 연기할 황태후는 우아하고 고고한 매력의 소유자로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지닌 정치적 고수. 기황후 역을 맡은 하지원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고요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 모가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서형은 1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작품 '기황후'를 통해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서형은 "첫 사극 연기라 많이 떨리고 기대가 된다. 벌써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의 세 번째 작품이라 이번에는 어떤 작품을 함께 만들어낼지도 기대되고, 시청자들께는 사극으로 처음 찾아 뵙게 되는데 그 또한 많이 설렌다. 작품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연구해 찾아 뵙고 싶다"며 황태후 역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마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앞서 하지원이 기황후 역에, 주진모가 충혜왕 역에 캐스팅됐다.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