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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리대, 9월에 불펜투수로 복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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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안 되네…."

삼성 카리대가 류중일 감독이 앞에서 복귀 테스트를 받았다. 28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중일 감독은 대구 NC전에 앞서 경산에 들러 카리대의 피칭을 직접 지켜봤다. 류 감독은 "2이닝만 던질 계획이었는데 투구수가 적어 3회까지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이 140㎞대 후반까지 나왔고, 슬라이더도 던졌다"며 "잘 던졌는데 좀더 지켜보고 몸이 완벽하게 만들어지면 그때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리대에겐 카도쿠라 인스트럭터가 전담으로 붙어있는 상태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한 만큼, 어떻게든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만큼 몸에 문제가 완전히 없어진 뒤에 1군에 올리겠다는 생각이다.

류 감독은 "지금 당장은 선발과 불펜이 어느 정도 돌아가서 괜찮다. 9월 확대 엔트리 이후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와도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로 뛸 전망이다. "선발이 안되네"라며 입맛을 다신 류 감독은 "1이닝 정도 중간에서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