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토트넘) 덕분에 선수 가치가 우습게 달라진 것일까.
이적설에 휩싸인 폴 포그바(유벤투스)에 대해 그의 에이전트가 "포그바의 가치는 2억 유로 이상"이라고 깜짝 놀랄 만한 발언을 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의 대리인이기도 한 미노 라이올라는 2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의 아스널행 루머를 일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그바가 얼마인줄 아느냐"고 반문한 뒤 "그가 베일보다 비싸다"고 주장했다.
이어 "베일이 만일 1억2000만 유로라면, 폴은 최소한 그의 2배는 될 것이다"라고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를 듯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모나리자에 비견된다면 포그바는 살바도르 달리의 미술품과 같다"면서 포그바를 유명 화가에 예술 작품에 비견하기도 했다.
기니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프랑스 미드필더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실패작으로 손꼽힌다.
맨유 유소년 팀을 거쳐 2011~2012시즌 EPL에 데뷔했지만 단 7경기 출전에 그쳤고 계약이 종료된 지난해 7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로 이적한 첫 시즌 총 38경기(5골)를 뛰면서 기량을 일신했고 팀의 세리에A 우승에 큰 힘이 됐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이 노린다는 루머가 나왔지만 에이전트는 포그바가 당장 유벤투스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