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또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아쉬운 경기였다.
미국프로야구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터지지 않은 타선의 부진 속에 2대3으로 패했다. 충격적인 컵스전 2연패 후 전날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의 호투로 승리를 거뒀고, 커쇼를 내세우며 반전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커쇼는 5⅔이닝 2실점(1자책점)하는 등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의 멍에를 써야했다. 시즌 8번째 패배. 특히, 최근 3연승을 거두며 13승을 거뒀던 커쇼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컵스전 등판으로 14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1.72의 놀라운 평균자책점은 그대로 유지해 내셔널리그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3회 첫 실점을 한 다저스는 4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며 경기 흐름을 상대에 내줬다. 6회초에도 1실점한 다저스는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고 7회초 또다시 상대에 1실점하고 말았다. 8회 안드레 이디어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번 추격을 시도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상대 선발은 에릭 스털츠가 유력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