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구전략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가 인상되면 이자를 갚지 못하는 국민이 늘어 가계부채가 한꺼번에 부실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2일 접수부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U-보금자리론 금리를 0.1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중은행들도 만기가 10~30년인 순수 장기고정금리인 적격대출 금리를 대폭 올리기 시작했다.
대출금리가 들썩거리는 이유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마감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6%로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 10년물은 최근 3% 가까이 오르면서 2년내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코픽스 변동금리의 경우 움직임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결과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되면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대출상품들도 점차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에 변동금리의 대출자라면 고정금리의 대출과 비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