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주축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견인한 페네르바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3주간 전력에서 제외된다.
아스널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터키 페네르바체와의 대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론 램지가 2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물리쳤다.
1차 원정서 3-0으로 이겼던 아스널은 이로써 합계 5대0으로 1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그림자도 있었다.
이날 전반 25분 램지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포돌스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경합 과정에서 다리를 다쳤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승리의 무거운 대가를 치렀다. 포돌스키를 잃었다"고 탄식했다. 그는 "포돌스키가 확실히 21일간 아웃될 것"이라고 자세한 재활 기간까지 덧붙였다.
아스널은 앞서 미켈 아르테타와 알렉스 올슬레이드-챔벌린도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올여름 영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선수 운용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날 2골을 넣은 램지와 잭 윌셔도 파울을 당하며 발을 다쳐 벵거 감독을 철렁하게 했다.
벵거 감독은 "램지와 윌셔 부상은 아직 어떤지 모르겠다. 아침에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