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팀을 구하던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수호신 훌리오 세자르(33)가 결국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세자르는 18일(한국시각)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시장 마감이 2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면서 "몇몇 클럽과 예기를 나누었지만 애석하게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 QPR에 남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에서 이적한 세자르는 브라질 국가대표답게 군계일학의 월드 클래스를 보여줬지만 팀의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위해 좀 더 상위 리그에서 뛰어야하는 세자르는 시즌이 끝난 뒤부터 공개 이적 선언을 하고 팀을 물색했지만 높은 연봉 때문에 마땅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달 가장 유력했던 나폴리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세자르의 에이전트인 조시아스 카르도조는 "아스널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기대를 걸었지만 그마저도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십이 3라운드까지 진행하는 동안 세자르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QPR의 골문은 전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롭 그린이 지켰다. QPR은 2승1무(승점7)를 기록하며 5위로 선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