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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태미 태권시구`에 감탄 "미친 시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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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태미의 '태권 시구'에 미국 메이저리그도 깜짝 놀랐다.

MLB 홈페이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외적인 화제를 다루는 '트렌딩 나우'란에 지난 17일 태미가 선보인 환상적인 공중회전 시구를 게재하고 "한국의 태권도 배우가 미친 시구(insane ceremonial first pitch)를 연출했다"고 감탄했다.

태미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와 두산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공중회전 시구를 선보였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태미는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후 공중에서 한 바퀴 공중회전을 한 뒤 포수에게 공을 던졌다. 태미의 시구는 일명 '태권시구'로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달 체조선수 출신 신수지의 '일루션 시구'를 소개하기도 했던 MLB 홈페이지는 "태미와 신수지 덕분에 한국에선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체조 스타일을 공식 MLB 룰과 접목시키면 어떨까. 모든 공중제비 투구는 즉각 스트라이크로 처리하는 걸로"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