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대표 이한상)의 카메라 앱 '싸이메라(Cymera)'가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12년 3월 인물보정 및 성형 기능을 통해 '예뻐지는 카메라'로 돌풍을 일으킨지 1년 반만에 이룬 쾌거다. 싸이메라는 출시 9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했고, 5월 2000만, 8월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 평균 2~3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던 싸이메라는 최근 하루 15만 건 안팎의 다운로드가 발생하며 초기 강세를 보이던 아시아권 지역 외 북미, 유럽 등 서구권 등 새로운 지역에서도 구글 플레이 무료/추천 앱 상위권을 석권, 이용자 평점 4.5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구글플레이 추천앱으로 선정된 이후 미국에서만 일 평균 1만건 이상씩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며 현재 약 300만 이용자를 확보, 해외 이용자 중 미국 이용자수가 가장 많아진 점 또한 눈에 띈다. 지난 6월 '스마트 갤러리'(사진 통합관리 기능)등을 도입하고 새롭게 이용자 환경(UI)을 선보인 뒤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도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이용자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성장 추세라면 10월을 목표로 준비 중인 SNS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네트워크 효과가 더해진다면 싸이메라의 연내 다운로드 5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은 싸이메라가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로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싸이메라 SNS전환과 함께 미국 등 해외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진행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