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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길, 드라마 ‘맏이’ 방송 앞두고 사망 “재촬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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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JTBC 드라마 '맏이' 촬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백원길은 16일 오전 9시 쯤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2세.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백씨의 후배로부터 지난 15일 집을 나간 백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빠져 숨져 있는 백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백원길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JTBC 주말드라마 '맏이'에서 코믹한 역할을 맡아 일부 촬영을 이미 마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원길의 소속사측은 "오늘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알게됐다. 제작진도 충격을 받은 상태"며 "백원길씨가 그동안 찍어둔 야외촬영 신이 제법 있는데 재촬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백원길이 맡은 역할을 대신할 배우를 다시 캐스팅해 약 5일가량 재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백씨가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속초의 모 병원에 안치됐으며, 유가족과 상의해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