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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백원길 홈피에 방문자 7천명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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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미니홈피에 방문자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백원길은 16일 오전 9시 쯤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2세.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백씨의 후배로부터 지난 15일 집을 나간 백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빠져 숨져 있는 백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수많은 네티즌들은 백원길의 미니홈페이지를 방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하늘나라에서 못 다 이룬 꿈 펼치시길"등의 글을 남기며 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백원길의 소속사 물고기엔터테인먼트 측은 "시신은 오늘 내로 서울로 이송된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애통하다"며 "고인은 드라마와 영화 등의 출연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현재 자세한 정황을 파악 중이다. 빈소는 16일 오후 6시경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 마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측은 백씨가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재 고인의 시신은 속초의 모 병원에 안치됐으며, 유가족과 상의해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