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안무로 논란이 되고 있는 힙합 걸그룹 와썹이 결국 수정 요청을 받았다.
와썹은 16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 타이틀곡 '와썹'의 지상파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 멤버들은 드라이 리허설을 무사히 마쳤지만 프로그램 관계자로부터 일부 안무 동작이 선정적이라며 수정할 것을 요청받았다.
리허설을 마치고 미용실에서 출연 준비를 하던 멤버들은 급히 안무 수정을 위해 연습실로 발길을 옮겨야 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바운스 바운스~'라고 부르며 엉덩이를 심하게 터는 부분이다. 현재 안무가와 어떻게 수정을 할지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 엉덩이 털기춤을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수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직 지상파에서 수용될 수 없는 동작이라는 점에 수긍하며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수정해 생방송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썹은 데뷔 전부터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궁금증을 낳아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