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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 남대천 상류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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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향신문은 "오전 9시쯤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백원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백씨의 후배로부터 지난 15일 집을 나간 백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빠져 숨져 있는 백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양양에 거처를 마련하고 홀로 생활해 왔으며 주로 남대천에서 어항을 놓고 낚시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씨의 극단 후배는 드라마 촬영을 앞둔 백씨가 전날부터 연락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백씨가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백씨는 '점프', '브레이크 아웃' 등의 작품을 연출하고,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노비 출신의 무신 견가 역을 맡는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