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SNS에 난데없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진이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 위원장이 군대를 시찰하는 사진 위로 "미국이 우리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를 가진 것 같은데"란 김 위원장의 대사가 쓰여있고, 아래엔 "그들은 그것을 다저스라 부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다저스 돌풍과 관련해 유행하는 유머 사진을 한 팬이 올리자, 다저스가 그것을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페이스북에 노출한 것이다.
다저스는 6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6-1로 꺾은 이후 지난 15일까지 48경기에서 40승8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48경기 40승'은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7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30승42패로 선두와 9.5게임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였던 다저스는 70승50패를 올리며 1위로 올라섰다.
기적 같은 다저스의 반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깜짝 놀란다고 하는 설정은 유머로 보면 큰 무리수는 아닌 듯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