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진주성으로 FC서울을 불러 들인다.
경남은 25일 오후 7시 열리는 FC서울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를 진주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홈 이전경기로 치른다. 도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이전경기를 추진 중인 경남은 지난 6월 대전과의 홈 경기(6대0 승)를 양산시 이전경기로 개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경남은 원톱 스트라이커 정성훈을 진주성 전투 당시 왜군을 대파했던 김시민 장군의 초상화에 합성한 포스터를 제작했다. 또 진주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 '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경남은 경기 당일 오후 3시부터 6시10분까지 경기장 앞 광장에서 올여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물놀이 키즈파크를 운영한다. 대형 수영장 3개와 파라솔 30여개를 설치해 가족 단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페이스 페인팅, 물풍선 터뜨리기, PK 차기, 축구 볼링 등 다양한 놀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남은 또한 식전과 하프타임에는 관중석에 물을 뿌리는 워터존 행사도 진행한다. 경기장 내 일부 지역을 정해 관중에게 우비를 나눠준 후 더위를 식히도록 물을 뿌리는 샤워 타임 이벤트는 지난달 31일 울산전에서 실시해 팬에게 큰 줄거움을 준 바 있다.
진주 출신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원 킬이 속한 혼성듀오 소울 하모니를 초청 가수의 팬 사인회 및 초청공연을 진행한다. 입장권은 진주 시내 새마을금고와 농협에서(16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