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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영입 어려워진 맨시티, 데미첼리스로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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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찾기에 여념이 없는 맨시티가 마르틴 데미첼리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올여름 9000만파운드를 투자하며 선수단 보강에 성공했다. 알바로 네그레도, 스테판 요베티치, 헤수스 나바스 등을 영입하며 화력을 더했다. 그러나 수비진에는 문제가 있다. 지난시즌 영입돼 좋은 활약을 펼친 마티야 나스타시치가 프리시즌 경기 도중 발목부상을 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콜로 투레를 리버풀로 이적시킨 맨시티에 남아있는 전문 중앙수비수는 '주장' 뱅상 콤파니와 졸레온 레스컷 뿐이다. 콤파니와 레스컷이 지킨 중앙수비진은 프리시즌 경기 동안 불안한 모습을 여러차례 노출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 영입을 노렸다. 페페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하파엘 바란에 밀려 넘버 3 옵션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페페를 팔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페페 영입이 여의치 않자 타깃을 바꾸었다. 1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맨시티가 데미첼리스 영입을 위해 300만파운드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데미첼리스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관심에 대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말라가에서 페예그리니 감독과 함께 한 바 있다.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이 불러준다면 바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시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