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지는 않지만 하루 이틀 더 지켜봐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선발 송승준은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호투하다 7회 도중 오른 팔 근육통으로 자진 강판했다.
하루가 지났다. 송승준은 병원에 가지 않았다. 그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아직 모른다. 좀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승준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가능성은 낮다. 송승준의 팔이 정상이 아닐 경우 롯데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송승준은 롯데의 3선발이다. 시즌 6승을 기록했다. 1~2선발 유먼(11승)과 옥스프링(9승)은 20승을 합작했다. 롯데는 4~5선발이 유동적이다. 제 구실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 송승준이 빠지면 롯데 마운드는 무게감이 더 떨어진다. 또 불펜에 더 많은 부담이 돌아간다. 4강 싸움이 더 힘들어진다.
최근 롯데는 야수 이승화가 무릎을 다쳤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